지지 하디드가 초대한 파티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 술게임’ 만두 전수해주는 박재범
K-POP에 이어 드라마, 뷰티 등 한국 문화가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급기야 한국인들의 '술게임'까지 유행을 몰고 있다.
로제가 브루노 마스에게 '아파트'라는 술게임을 알려줬다는 일화는 노래 발표와 함께 화제가 됐다. '아파트 게임'은 시작하는 사람이 층수를 지정하고, 참가자들은 양손을 포개 아파트처럼 쌓아 올린다. 이어 맨 아래에 손을 넣은 사람부터 하나씩 손을 빼서 지정 층수에 걸린 사람이 벌주를 마시는 방식이다.
이번에는 '만두' 열풍이 불 듯하다. 2NE1의 CL, 가수 박재범, 모델 겸 배우 정호연 등이 지지 하디드의 일행에게 '만두 게임'을 알려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4일 CL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뉴진스의 민지 하니 다니엘, 박재범, 정호연, 지지 하디드와 만난 인증샷과 영상 등을 올렸다.
CL과 뉴진스 멤버들, 박재범, 정호연은 다정하게 밀착해 포즈를 취해보였다.
이어 CL은 지지 하디드와의 친분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맞붙인 채 가까운 관계임을 증명했다. 서울을 찾은 지지하디드에게 한국어로 '건배'를 알려주기도 했다.
CL은 정호연, 박재범이 영어로 술 게임 중 하나인 만두 게임을 설명하는 영상도 찍어 올렸다. 정호연과 박재범은 실제 손으로 시범을 보이며 게임의 규칙을 설명했다.
'만두 게임'은 함께 "만두, 만두, 만두~ 만두"라고 구호를 외치며 손을 오므렸다 폈다 반복한다. 구호 마지막에 술래가 0부터 사람수만큼 사이의 숫자를 부르는데, 오므리면 0 펼치면 1이다. 펼친 손을 합쳤을 때 외친 숫자와 같으면 술래의 승리다.
아파트 게임, 만두 게임 등과 같은 한국의 술게임은 외국인들에게 재미있는 K-문화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외국에도 탁구공을 테이블에 던져 맥주잔에 골인시키는 비어퐁(beer pong) 등의 술게임이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간단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술게임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술게임은 수백개로 추정되며 누구나 쉽게 만들 수도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재밌는 술게임 많이 배워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우정을 응원했다.
한편 지지 하디드는 자신의 첫 캐시미어 브랜드 '게스트인레지던스'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 참석 차 한국을 방문했다. 팝업스토어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