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창평고 1학년 창평시장 플로깅 - 실천을 통한 배움과 지역 사회 공동체 역량 강화
전남 담양에 있는 창평고등학교 1학년 203명이 ‘플로깅’으로 실천을 통한 배움과 지역 사회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체험 활동을 했다.
10월 31일(화) 창평시장과 학교 근처 마을 일대를 걸으며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에는 창평면사무소(면장 안영선)와 시민단체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학교-지역 사회 연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사회참여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
플로깅은 스웨덴어에서 유래한 ‘줍다’라는 단어(plokka upp)와 영어의 ‘조깅(jogging)’을 합성한 용어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친환경 생태 운동으로, 국내에 도입된 이후 각 영역에서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 근처에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명소가 많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라며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봉사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이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플로깅 행사를 기획한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플로깅을 통해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적 환경운동으로 플로깅이 자리매김할 수 있으려면 홍보나 마케팅 수단이 아닌 순수한 동기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플로깅을 통해 창평고 학생들은 학교 밖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할 기회를 얻었고, 수업에서 배운 지식에 국한한 환경보호가 아닌 체험을 통한 환경운동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