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서 맥주 꺼내 먹는 원숭이…'벌컥벌컥'
[뉴시스] 브라질에서 쓰레기통에서 꺼낸 맥주로 갈증을 달래는 원숭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사진=@SigaGazetaBR)
브라질에서 쓰레기통에서 꺼낸 맥주로 갈증을 달래는 원숭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4일(현지시각) 인도 프리 프레스 저널에 따르면, 지난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맥주를 마시는 원숭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원숭이 두 마리가 쓰레기통 위에 앉아 있다. 이 중 한 원숭이는 맥주병을 두 손으로 꼭 잡고 고개를 젖힌 채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이 원숭이는 아무리 털어도 맥주가 더 이상 나오지 않자 아쉽다는 듯 맥주병을 바라봤다. 다른 원숭이는 이미 맥주를 마시고 취했는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레기통에서 떨어졌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현지 당국 관계자는 "원숭이가 인간과 유사한 생명체이지만 그럼에도 인간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먹다 남긴 술을 쓰레기통에 아무렇게나 버리는 행위는 자연환경에 있는 야생 동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원숭이가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엔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주류 판매점에 침입해 맥주를 마시는 영상이 공개됐다. 원숭이는 손으로 맥주캔을 딴 뒤 목을 뒤로 젖혀 맥주 한 캔을 한 번에 비워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