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봉 5천만원에 11시 출근도 OK", 구직자 2천명 오픈런
채용의 나라 외부 전경
국내 최대 게임회사 넥슨의 채용 설명회에 2000여명이 몰렸다.
경기침체로 인해 게임업계의 전반적인 실적이 악화된 상태에서 대다수가 신입 채용을 보류했지만 '꿈의 회사' 넥슨은 대규모 채용에 나선 것.
넥슨은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은 약 1조원, 영업이익은 약 400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선전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으며 '메이플스토리' 및 'FC' IP 프랜차이즈 매출이 종합적으로 올랐다.
3분기 실적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점차 상향 조정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역대급 실적 호조 속에 이번 넥슨의 채용 설명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겁다. 신입 초봉이 5000만원에 재충전 휴가 및 휴가비 지원, 매년 250만원 복지 포인트, 특히 직원들이 출퇴근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까지 운영 중이다.
이러한 넥슨에 입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채용 프로그램 ‘넥토리얼’이다. 현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넥슨의 기업 문화를 경험할수 있도록 6개월간 진행되는데,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10월 8일 모집을 시작한 ‘2024년 넥토리얼’은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넥슨유니버스 등 넥슨 계열 회사 4개 법인에서 총 10개 부문 세 자릿수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
'넥토리얼'을 통해 채용된 인력도 정규직 초임과 같은 급여를 받는다. 복지 혜택 역시 정규직과 동일하다.
넥슨 직원들의 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약 1억 1000만원에 달한다. 경기불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임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하는 가운데, 넥슨은 매년 파격적으로 임금과 복지 혜택을 높여,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원은 21일 오후 5시까지 2024년 넥토리얼 채용 웹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후 서류 검토와 직무 역량 검사,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자로 선발된다. 최종 합격자는 2025년 1월 13일부터 총 6개월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