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전남), ‘세계 챔프’ 조명우에 완승, 당구 3쿠션 4강行
김행직(전남), ‘세계 챔프’ 조명우에 완승, 당구 3쿠션 4강行…허정한 이범열 안지훈도 합류[전국체전]
‘애버 2.222’ 김행직, 조명우 40:25 완파
16일 4강전 김행직-안지훈, 허정한-이범열
1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3쿠션 8강전 결과, (왼쪽부터)김행직 안지훈 허정한 이범열이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사진= 대한당구연맹 및 MK빌리어드뉴스 DB)전남대표 김행직이 애버리지 2점대(2.222)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세계챔피언’조명우(서울)를 꺾고 전국체전 3쿠션 4강에 올랐다. 또한 허정한과 이범열, 안지훈도 8강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16일 4강전은 허정한-이범열, 김행직-안지훈 경기로 치러진다.
김행직은 1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3쿠션 8강전에서 조명우를 18이닝만에 40:25로 제압했다.
이날 김행직과 조명우 8강전에선 초반부터 두 선수의 흐름이 극명하게 갈렸다. ‘선공’ 김행직이 장타 두 방(9점, 5점)을 앞세워 초반 7이닝까지 25점을 쌓은 반면, 조명우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2득점에 그쳤다.
이후 조명우 반격이 이어졌다. 8~13이닝 동안 김행직이 7득점에 그친 사이 조명우가 18점을 몰아친 것. 그러나 여전히 격차는 13점차(33:20)로 전반적인 경기 흐름엔 큰 영향이 없었다.
김행직이 다시 공격감각을 회복하며 꾸준히 점수를 쌓았고, 18이닝 째 40점을 완성하며 여유롭게 4강에 올랐다.
이범열(경기)은 강자인(충남)과 접전 끝에 40:38(20이닝) 진땀승을 거뒀다. 이범열은 초반 6이닝까지 7:15로 끌려갔으나 이후 장타 두 방(9점, 6점)을 앞세워 9이닝 째 23:18로 역전했고, 이후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하며 40:38(20이닝)로 신승, 어렵게 4강에 진출했다.
허정한(경남)은 차명종(인천)과 맞대결서 40:32(27이닝)로 승리했고, 안지훈(대전)은 박수영(강원)을 40:28(32이닝)로 제압했다.
女포켓10볼 4강 진혜주-최솔잎, 서서아-박은지다
잉글리시빌리어드 4강 이대규-박용준, 허세양-백민후
8강전에서 하민욱은 경규민(광주)을 10:5로 물리쳤고, 이준호는 장문석(전남)을 10:6으로 제압했다. 또한 김범서는 박기찬(울산)10:3, 김수웅은 이종민(경남)10:5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은 하민욱-김수웅, 김범서-이준호 대결로 압축됐다.
여자부에선 서서아(전남) 진혜주(광주) 최솔잎(부산) 박은지(전북)이 준결승에 올랐다. 8강전에서 박은지는 김혜영(경기)을 8:7, 최솔잎은 이하린(인천)을 8:4, 서서아는 임윤미(서울)를 8:7, 진혜주는 한소예(충남)를 8:6을 각각 물리쳤다.
여자10볼 4강전 대진표는 진혜주-최솔잎, 서서아-박은지다.
잉글리시빌리아드 8강전에서는 이대규(인천)가 이근재(부산)를 264:210, 허세양(충남)이 최경림(광주)을 202:124, 백민후(경북)가 김영주(대구)를 202:90, 박용준(전남)이 황철호(제주)를 203:89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은 16일 오전 9시 이대규-박용준, 허세양-백민후 경기로 치러진다. 결승전은 오후 2시에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