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맛피아, 3억 우승‥'흑백요리사' 간담회때 못 숨겼던 여유
[헤럴드POP] 나폴리 맛피아/사진=민선유기자
'흑백요리사' 3억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백수저를 꺾고 계급 전쟁의 승기를 쥔 나폴리 맛피아다.
8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가 공개됐다. 지난주 세미 파이널에 오른 흑수저 나폴리 맛피아는 새롭게 결승에 오른 백수저 에드워드 리와 맞붙게 됐다. 결승 직전, 나폴리 맛피아는 '권성준'이라는 이름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
결승전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가 나올 때까지 요리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었다. 나폴리 맛피아와 에드워드 리는 '이름을 건 요리'를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에드워드 리는 떡볶이 디저트와 참외 미나리 막걸리를, 나폴리 맛피아는 피에몬테식 양갈비로 승부수를 띄웠다.
안성재, 백종원 심사위원은 에드워드 리의 떡볶이를 먹고 "빈틈없이 완벽에 가까운 요리"라는 평을 내놨다. 에드워드 리로 우승의 기운이 몰린 가운데, 나폴리 맛피아의 양갈비를 먹은 심사위원들의 반응은 반전을 예상케 했다. 특히, 맛 평가에 쉽게 호평을 쏟아내지 않는 안성재가 나폴리 맛피아의 양갈비를 극찬했다.
이로써 나폴리 맛피아는 에드워드 리를 꺾고 우승하게 됐다. 나폴리 맛피아의 우승은 흑수저의 우승이기도 했기에 그 의미가 남달랐다. 나폴리 맛피아는 "꿈을 이뤘다. 주방, 집만 반복해서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생각해왔는데, 10년의 세월이 틀리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실 나폴리 맛피아의 우승의 기운은 전날부터 느껴졌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OP8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나폴리 맛피아는 결승전에 오른 소감으로 "결승전에 먼저 진출한 1인이 된 건 당연한 결과였다. '무한요리 지옥'을 위에서 봤는데, 정말 지옥이라 먼저 진출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무한요리 지옥'을 했어도 1등 했을 것 같긴 하다. 다음 시즌에 나가더라도 TOP3에는 들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우승자 포스를 내뿜기도 했다.
나폴리 맛피아가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자가 된 가운데, 나폴리 맛피아를 향한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