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빵' 선보여
(사진=터키항공)
터키항공이 기내식 빵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빵’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장 오래된 빵’은 약 1만 2000년 전 타쉬 테펠레 지역에서 시작된 아나톨리아 농업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대 문명의 요람인 아나톨리아에서 재배된 가장 오래된 밀 품종인 아인콘과 엠머 밀로 만들어졌다.
타쉬 테펠레는 신석기 혁명의 중심지 중 하나로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인구가 정착하며 농경 사회를 일군 최초의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약 1만 2000년 전 밀 재배가 시작됐으며, 이로 인해 식습관과 사회 구조가 재형성됐다.
수상 경력이 있는 튀르키예 요리 역사학자 외무르 아코르와 학자 체틴 셴쿨의 자문을 받아 개발된 ‘가장 오래된 빵’은 터키항공 기내식 전문 업체 도앤코(DO&CO)에서 신선하게 조리되며, 지난 9월 22일 이스탄불에서 뉴욕으로 운항하는 TK3 항공편에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괴베클리테페, 카라한테페와 유프라테스 강 지역에서 촬영된 영화 상영과 함께 공식적으로 소개됐다.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가장 오래된 빵’에 대해 “아나톨리아 지역 발굴 중 발견된 고대 밀을 재현해 만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빵’을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여러 상을 수상한 기내식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키항공의 ‘가장 오래된 빵’은 대륙 간 일부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식사 서비스 전 버터와 올리브 오일과 함께 개별 포장되어 따뜻하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