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에 파란색 원형 무늬가”... 포장한 초밥 먹다가 죽을뻔한 사연
Teepr
문어 군함말이 먹다가 죽을뻔 한 남성
테이크 아웃한 군함에 올라간 문어가 알고 보니 독성 강한 '파란고리문어'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최근 태국 남성 A씨가 겪은 아찔한 사연을 보도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현지 초밥 가게에서 군함말이를 구매했다.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한 그는 집에 돌아와 군함말이를 먹기 위해 포장을 열었다. 생문어가 올라간 군함말이를 집어 입에 넣으려던 찰나 A씨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독 1mg으로도 사람 생명 위협하는 '파란고리문어'
문어에 수상한 푸른색 원형 무늬가 있었던 것. A씨는 독성이 강한 '파란 고리 문어'인 것으로 추측했다.
주로 남태평양 해역 등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는 '파란고리문어'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무서운 독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독은 평균적으로 한 마리당 성인 33명을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맹독이다. 단 1㎎으로도 사람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A씨가 문어를 보지 못하고 먹었다면 자칫 사망사고까지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는 곧바로 가게에 신고하고 상황을 알렸다.
이어 환불을 요청했고 가게 측은 "외부에서 가공된 해산물을 사서 판매한 것"이라며 "출처는 모르지만 예상치 못한 중대한 사고"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만다행이다", "이제 문어 먹기 전에 관찰해야겠다", "조상이 구했다", "죽을 뻔했다", "나였으면 모르고 먹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태국에서는 지난 2020년에도 바비큐 업체가 실수로 '파란고리문어'를 판매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