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주려고 940억 썼다... 어느 회사의 역대급 선물
직원들 위해 940억 쓴 대기업, 어디?
직원들에게 수백억 원 상당의 추석 선물을 통 크게 쏜 회사가 화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외신은 직원들에게 특별한 중추절 선물을 제공한 한 대기업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중추절은 춘절, 단오절과 함께 중화권 3대 명절 중 하나로 한국의 추석에 해당한다. 이날 많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거나 선물을 제공한다.
중국 대기업 팡다그룹의 자회사 팡다주장철강공사도 지난 2020년 직원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2012년 1954년 국영기업으로 세워진 핑강 철강공사가 파산하자 팡다그룹이 이를 인수하면서 팡다주장철강공사가 됐다.
당시 팡다그룹 이사국 회장은 팡다주장철강공사의 향후 5년 연속 목표이익을 달성하면 직원들에게 별도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직원에게 자동차 쏜 핑다그룹, 온라인서 재조명
실제로 회사는 2015년 적자에서 벗어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연초에 세운 목표이익을 달성했다.
그러자 회사 측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약 5억 위안(한화 약 940억 원)을 들여 총 4,116대의 자동차를 구입해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선물했다.
1,183명의 직원들은 약 10만 위안(한화 약 1,880만 원) 상당의 폭스바겐 마고탄을 받았다.
부부가 함께 회사에 다니는 2,933쌍의 부부 직원은 두 사람 몫으로 약 20만 위안(한화 약 3,760만 원) 상당의 포드 테리토리를 선물받았다.
등록 비용과 자동차세, 5년간의 보험료 등도 회사 측이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팡다그룹이 직원들에게 통 큰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직원들에게 현금을 나눠줬는데, 직원 한 명당 평균 5만 위안(한화 약 940만 원) 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팡다그룹의 어마어마한 선물은 3년이 흐른 지금까지 회자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