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이 정도면 떠나겠단 소리'..."다음 단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 표출"→스페인 거함 이적 원해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엘링 홀란의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은 홀란을 영입할 꿈의 이적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 스페인 거함은 맨체스터 시티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달 초 보도 내용을 인용해 "홀란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의 관심을 등에 업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고 덧붙였다.
홀란은 24세의 나이로 이미 전 세계 최고 반열에 오른 공격수이다. 그는 2022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후 103경기에 출전해 무려 99골을 기록했다.
심지어 올 시즌엔 프리미어리그(PL) 초반 4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페이스를 선보였다. 심지어 1~2경기에서 몰아넣는 것이 아닌 리그 1라운드 첼시전(1골), 2라운드 입스위치전(3골), 3라운드 웨스트햄전(3골), 4라운드 브렌트포드전(2골)을 기록하며 매 경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아직 시즌 극초반임에도 홀란이 어김없이 PL 득점왕을 차지할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홀란은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첫 해 PL 35경기 36골을 작성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시즌엔 31경기 27골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럼에도 홀란은 지난 시즌 데뷔 시즌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는 평을 들었다. 일각에선 그의 공격 패턴이 PL 수비진에 읽혔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다만 올 시즌 홀란은 자신을 향한 우려의 시선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그러면서 지난 수년 동안 홀란을 눈 여겨 보던 스페인 구단들의 간절함도 커지는 분위기이다.
게다가 최근엔 홀란이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들이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엔 홀란과 맨체스터 시티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이 주요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홀란의 계약엔 PL 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1억 7,500만 파운드(약 3,060억 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바이아웃을 1억 2,000만 유로(약 1,772억 원)로 낮추길 원하고 있고 맨체스터 시티는 이를 허용하지 않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홀란은 언제든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 있는 바이아웃 금액을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싶어 하는 셈이다. 이는 그가 팀을 떠날 계획이 전혀 없다면 주장하지 않아도 될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