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홈런 시계가 다시 움직였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3회초 1사 1루에서 대런 맥코한의 3구째 82.2마일(132.2km) 스위퍼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48호.

타구 속도 105.3마일(169.4km)로 날아가 비거리 402피트(122.5m)를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219홈런을 마크한 오타니는 추신수(SSG)를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주인공이 됐다.

4경기 홈런 침묵도 깼다. 이제 50홈런까지 2개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