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선발로 출격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에서 브레스투아와 맞붙는다. 현재 PSG는 3승(승점 9점)으로 1위에, 브레스투아는 1승 2패(승점 3점)로 12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PSG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베랄두, 밀란 슈크리니아르, 누누 멘데스,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이 선발로 나선다.

사진=PSG

이강인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엔리케 감독은 개막전 이후 3경기 만에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좋은 출발을 보였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 2분 4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왼발 감아차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개막전 득점했으나 2라운드 몽펠리에전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가 빠지면서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2분 만에 첫 슈팅으로 몸을 풀었다. 골대 바로 옆으로 살짝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은 비슷한 위치에서 다시 한번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이번에도 절묘한 왼발 킥은 골키퍼를 얼어붙게 했다.

[사진=PSG]

엔리케 감독은 3라운드 다시 이강인을 외면했다. 개막전 이후 2경기 연속 득점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보다 더 늦은 시점에 교체로 들어갔다. 워낙 출전 시간(16분)이 짧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번뜩이는 드리블과 기회 창출 1회가 돋보였다.

점점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루이스, 네베스와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기존 주전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A매치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예상됐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하는 이강인의 리그 3호골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