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심하네...'삼바축구 몰락' 브라질, 최근 '월드컵 예선' 6경기에서 단 1승
[포포투=한유철]
브라질 축구가 힘을 못 쓰고 있다.
현재 남미에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이 진행되고 있다. 총 10개의 팀이 경쟁하며 현재까지 8경기를 치렀다.
1위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이번 남미 예선에서 6승 2패를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뭉친 콜롬비아로 4승 4무를 기록하며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우루과이와 에콰도르가 잇고 있다.
남미의 절대 강호이자 세계 축구의 중심이었던 브라질은 5위에 자리해 있다. 8경기에서 3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1위' 아르헨티나와의 격차는 무려 8점이나 난다. 8경기에서 9득점 8실점을 기록하며 득실차는 +1에 불과하다.
브라질답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브라질은 최근 월드컵 예선 6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는 등 졸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볼리비아, 페루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브라질. 베네수엘라와의 지역 예선 3차전에서 1-1로 비기며 다소 삐끗했다.
이후 연패의 늪에 빠졌다. 브라질은 우루과이와의 지역 예선 4차전에서 힘을 쓰지 못하며 0-2 패배를 당했다. 가브리엘 제주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네이마르, 호드리구 등은 무딘 공격력만을 보였다. 브라질은 전반 42분 다르윈 누녜스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32분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어진 콜롬비아전에서도 브라질은 위협적이지 못했다. 비록 원정이긴 했지만, 브라질은 슈팅 횟수에서 콜롬비아의 절반에 그치는 수치를 보여줬다. 전반 4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루이스 디아스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바로 이어진 '라이벌'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도 브라질은 0-1로 패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다행히 에콰도르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늪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11일(한국시간) 펼쳐진 파라과이전에서 0-1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브라질은 90분 동안 71%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파라과이를 압박했지만 무딘 공격력으로 인해 마무리를 짓지 못했고 역습에 무너지며 0-1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