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람보르기니에 폭죽 쏜 한인 유튜버…미국서 최대 10년형 위기
'92만명 구독' 알렉스 최, 스턴트 쇼 물의 검찰 기소
2021년에도 경비행기 '고의 추락' 징역 6개월형 선고
한인 유튜버가 주행 중인 람보르기니 차량을 폭죽을 쏘는 영상을 찍어 연방검찰에 기소됐다.
AFP통신은 약 9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알렉스 최(한국명 최석민)가 지난해 여름 캘리포니아주의 한 호수에서 스턴트 쇼를 펼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당시 최씨는 헬리콥터에 메달려 달리는 람보르기니를 향해 폭죽을 쏘는 11분짜리 스턴트 영상을 기획했는데, 유죄 판결시 그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이 영상은 최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법무부는 촬영 당시 헬리콥터가 당국의 허가 없이 비행 중이었다면서 최씨의 기행을 문제삼았다. 최씨는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처음으로 출석해 향후 몇 주간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유튜버가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무리한 촬영을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로도 활동했던 제이콥은 지난 2021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경비행기를 고의로 추락시켜 지역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