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쌍천만 노린다…'가장 보고싶은 영화 1위' 오른 한국영화
영화 '베테랑2' 스틸컷 / CJ ENM, (주)외유내강
한국 20-50대 남녀가 뽑은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순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피앰아이(PMI)가 8월 5주 차에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는 '베테랑2'가 차지했다.
액션범죄수사극 ‘베테랑2’는 지난 2015년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영화' 반열에 오른 ‘베테랑’의 후속편이다. 영화는 가족들도 못 챙기고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강력범죄수사대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1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황정민이 악질 범죄자를 끝까지 소탕하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 역을 맡았다. 여기에 배우 정해인이 강력범죄수사대의 막내 형사 박선우 역으로 새로 합류하며 쌍천만 관객 돌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오는 9월 13일 개봉 예정인 '베테랑2'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개봉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에서 17.9%로 1위에 오르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개봉 직후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연휴 기간 동안 ‘베테랑2’가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했던 ‘파일럿’은 10.1%의 지지를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일럿’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436만 명을 넘어서며 올여름 최고 흥행작 목록에 올랐다.
'파일럿'의 뒤를 이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3위는 8.5%를 기록한 ‘에이리언 : 로물루스’가 차지했다. ‘에이리언 : 로물루스’는 지난 14일 개봉한 이후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월 5주 차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4위는 ‘파일럿’ 흥행의 주역 조정석이 출연한 또 다른 영화 ‘행복의 나라’가 선정됐다.
이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순위는 5위 ‘트위스터스’(6.2%), 6위 ‘필사의 추격’(6.0%), 7위 ‘한국이 싫어서’(5.7%), 8위 ‘안녕, 할부지’(5.4%), 9위 ‘빅토리’(4.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피앰아이(PMI)가 ‘투표, 설문조사로 돈버는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