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보고 배우란 말이야!!!" KIM 정신력 본받아라, 0-3 대패 후 '기습숭배'
탈리아 매체, 나폴리 0-3 패배 속 김민재 언급
-"김민재는 승리한 경기에서도 자신의 실수를 사과했다"
-"그는 올해의 수비수였다. 그런 최고의 선수도 엄청난 프로 정신력을 가졌다"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나폴리가 리그 개막전 0-3 완패했다. 이탈리아 매체는 김민재를 떠올렸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Areanapoli'는 21일(한국시간) "나폴리 축구선수들은 김민재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나?"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19일 오전 1시 30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4-25 세리에 A 1라운드에서 엘라스 베로나 FC에 0-3 패배했다.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나폴리는 전, 후반 모두 각각 69,64%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도 14개 시도했다. 유효 슈팅은 단 4개 뿐이었다.
베로나는 점유율은 많이 밀렸지만 결과를 만들었다. 9개 슈팅 중 4개를 유효슛으로 연결했다. 그중 3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나폴리보다 결정력이 훨씬 좋았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새로운 감독이 부임했다. 세리에 A를 다섯 번이나 우승한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를 구단 사령탑에 앉혔다. 이탈리아 왕좌를 여러 번 차지한 만큼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개막전부터 크게 패배했다.
변명할 수 있다. 아직 선수단이 완성되지 않았다. 지금 유럽은 여름 이적시장이 진행 중이다. 콘테는 첼시에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고 싶다. 인테르 시절 선수와 감독으로 만나 세리에 A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나폴리는 루카쿠를 원한다. 아직 빅터 오시멘을 매각 못 했다. 그래도 계약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나폴리는 오시멘이라는 훌륭한 스트라이커가 있지만 구단과 사이가 틀어졌다. 과거 오시멘이 페널티 킥을 실축한 장면을 인종차별 논란이 나오게 편집해서 공유했었기 때문이다.
나폴리 내부가 혼란스런운 상황 앞서 언급한 이탈리아 현지 매체가 과거 나폴리에서 활약한 김민재를 떠올렸다. 이어 매체는 "김민재는 스쿠데토 시즌때 뛰어난 실력 뿐만 아니라 팬들을 놀라게 했다. 엄청난 프로 정신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 그는 우디네세전 작은 실수로 인해 실점한 이후 신속하게 SNS에 사과글을 올렸다. 그리고 김민재의 실수는 손에 꼽는다. 그의 놀라운 신속함과 겸손함을 알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과장이 아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그만큼 해당 시즌 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수비를 보여줬다. 당연히 실수가 적었을 것이다.
가장 놀라운 점이 있다. 매체가 언급한 당시 우디네세전 김민재의 나폴리는 3-2로 승리했다. '승리한 경기'에서 자신의 작은 실수를 신속하게 팬들에게 '사과'했다.
지금 나폴리는 다르다. 우승권과 멀어졌다. 김민재가 있던 이탈리아 챔피언 그 나폴리가 아니다. 구단은 정말 우승 당시 선수들의 프로 정신을 다시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