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가 직접 추천한 국대 감독
히딩크가 직접 추천한 국대 감독… '그 팀' 출사표 던졌다
2024-07-02 03:42
히딩크가 직접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대표팀 감독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히딩크 감독은 방한 당시 대한축구협회 고위층과 만나 아널드 감독을 직접 추천했다고 전했다.
아널드 호주 감독은 과거 히딩크 감독이 호주 축구대표팀을 맡았을 당시 수석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그러나 아널드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과의 대화에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27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추첨 이후 AFC는 주요 국가 감독 출사표를 소개했다.
당시 아널드 감독은 "우리 팀이 상위 2개 팀 안에 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런 신념과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우리 팀이 성장해 왔다. 많은 젊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널드 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젊은 팀으로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널드 감독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인도네시아 팀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그들은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높아지고 경험도 쌓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널드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고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정확히 파악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는 오는 9월 5일 바레인과의 홈경기로 3차 예선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