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모델 여친', 하필이면 네덜란드 여성…유로 4강 앞두고 관심 집중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잉글랜드의 특급 재능으로 불리는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여자친구과 잉글랜드 내에서 화제다.
공교롭게도 벨링엄은 현재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준결승 상대인 네덜란드 국적의 여성과 사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벨링엄의 여자친구가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였다고 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주드 벨링엄의 모델 여자친구 로라 셀리아 발크가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어색한 입장에 처했다. 벨링엄의 여자친구는 벨링엄이 경기장에 들어갈 때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벨링엄이 이기고 싶어하는 다음 상대가 바로 로라 셀리아 발크의 조국인 네덜란드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잉글랜드는 지난 대회였던 유로 2020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잉글랜드의 이번 대회 최대 난제는 바로 본인들의 경기력. 조별예선 첫 경기부터 불안한 경기력으로 간신히 승리한 잉글랜드는 이어진 두 경기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끝에 연달아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진 16강전과 8강전도 마찬가지였다. 초호화 스쿼드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경기력은 잉글랜드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토너먼트에 돌입한 이후 잉글랜드는 매번 간신히 다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한 체급 낮은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내준 뒤 한참을 끌려가다 후반전 추가시간 터진 벨링엄의 극장 동점골로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고, 이후 주포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8강도 비슷했다. 역시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스위스에 선제골을 얻어맞은 잉글랜드는 부카요 사카의 동점골이 없었다면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때문에 동체급으로 분류해도 무방한 네덜란드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 내내 보여준 경기력을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도 바꾸지 못한다면 결승 진출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하다.
이런 와중에 잉글랜드의 키 플레이어 벨링엄이 경기 외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더 선'은 "벨링엄은 4월부터 네덜란드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로라와 데이트를 했다. 아직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관계를 밝히지 않았지만, 로라가 벨링엄에게 반한 것으로 전해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하지만 벨링엄은 독일에서 경기를 할 때 그녀의 나쁜 면을 드러낸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맞대결은 두 팀이 최근 치른 23경기에서 가장 큰 맞대결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