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부폰 좌절'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충격 탈락', 16강서 스위스에 0-2 완패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의 자존심이 완전히 무너졌다. 조별리그를 어렵게 통과하더니 16강에선 완패를 당했다.
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 스위스와 맞대결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유로2020 챔피언 이탈리아는 2회 대회 연속 정상에 도전했지만, 일찍이 짐을 쌌다.
이번 대회 이탈리아(FIFA랭킹 10위)는 험난한 길만 걸었다. 스페인, 크로아티아, 알바니아와 함께 죽음의 B조에 묶였고, 1승1무1패(승점 4) 조 2위로 어렵게 16강 진출에 진출했다. 지난 3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 0-1로 지고 있다가 종료 1분을 남겨놓고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획득한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힘들게 16강에 오르고도 허무하게 탈락했다.
반면 스위스(FIFA랭킹 19위)는 상승세를 이어가 8강 돌풍까지 만들어냈다. 앞서 스위스는 독일, 헝가리, 스코틀랜드가 경쟁을 벌였던 A조에서 조 2위(1승2무)를 차지했다. 16강에서는 디펜딩 챔피언까지 무너뜨렸다. 스위스는 8강에서 잉글랜드, 슬로바키아 16강 대결 승자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