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왜 이런 대우를? 이적료 절감에 희생됐다→1년 만에 PSG 떠나 나폴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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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그저 이적료 절감을 위한 카드였던 것일까.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시멘은 PSG 합류에 동의했고, PSG는 오시멘을 원하지만 아직 두 클럽 간의 이적료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새롭게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이미 우리가 예상했던 것이다"라고 말하며 오시멘의 이적을 인정했다.
PSG는 오시멘을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2022-23시즌 세리에A에서 26골을 넣으면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15골을 넣으면서 제 역할을 다 해주었다. 음바페의 더할 나위 없는 대체자라는 평가다.
콘테 감독도 오시멘의 이탈을 인정했듯이, 나폴리를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화됐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를 기록하며 곤두박질쳤고, 감독 교체도 두 번 있었다. 팀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오시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위해 이적을 모색하는 것이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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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의 바이아웃 조항 금액이 부담스러운 PSG다. 무려 1억 3,000만 유로(1,970억)다. 나이지리아 '펄스 스포츠'는 17일 이탈리아 이적시장에 능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PSG는 이적료 협상에 선수를 포함시킬 의향이 있다. 카를로스 솔레르, 노르디 무키엘레와 이강인이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의 이적료를 낮추고자 선수 3명까지 내주겠다는 각오다.
이강인의 이름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의 준주전급으로 활약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정확하고 위협적인 왼발 킥은 분명히 경쟁력이 있었다. 또한 지난 시즌 PSG가 300억이 넘는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기에 1년 만에 내보낸다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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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강인 영입 제안도 거절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16일 "PSG는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이강인에 대한 7,000만 유로(1,050억) 제안을 거절했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강인도 PSG와 파리에서 매우 좋은 느낌을 갖고 있기에 떠나지 않는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매각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오시멘 영입을 위해서라면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모양이다. 그만큼 PSG가 오시멘 영입에 힘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PSG가 제안한 3명의 선수 중 이강인만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