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모드’ 프랑스, ‘무적함대’ 스페인도 필드골 없이 넘을 수 있나? 4강전 선발 라인업 발표 [유로 2024]
‘좀비 모드’ 프랑스가 ‘무적함대’ 스페인도 필드골 없이 넘을 수 있을까.
프랑스와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리는 유로 2024 4강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골키퍼 메냥을 시작으로 쿤데-우파메카노-살리바-에르난데스-추아메니-캉테-라비오-뎀벨레-콜로 무아니-음바페가 선발 출전한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4강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필드골은 없었다. 음바페의 폴란드전 페널티킥 골을 제외하면 모두 자책골. 잉글랜드와 함께 ‘노잼’ 축구의 중심에 있다.
음바페의 코뼈 부상이 있었다고 해도 프랑스의 경기력은 아쉽다. 그리즈만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프랑스의 공격진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 다만 스페인을 상대로도 필드골 없이 승리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스페인은 프랑스와 달리 매 경기 재미와 성적을 모두 챙겼다. 5경기 11골이라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 독일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잡아냈다.
지난 독일전에서 부상당한 페드리의 공백은 아쉽다. 그러나 스페인이 프랑스에 밀리는 전력은 아니다. 오히려 이번 대회를 기준, 포지션 밸런스에서 프랑스보다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프랑스는 유로 2016 이후 8년 만에 결승을 노린다. 스페인은 유로 2008, 2012를 모두 우승한 후 12년 만에 결승을 바라보고 있다.
두 팀의 최근 유로 맞대결은 유로 2012 8강전이다. 당시 스페인이 알론소의 멀티골에 힘입어 프랑스를 무너뜨린 바 있다.
최근 5경기 전적으로만 보면 2승 1무 2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유럽 최고들의 맞대결. 과연 누가 먼저 유로 2024 결승에 오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