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마이너리그 계약도 힘든가? 독립리그에서라도 적을 두고 경기 감각 유지해야...7월 넘기면 사실상 시즌 끝
최지만최지만이 FA 시장에 나온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아직 계약 소식이 없다.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하고 뉴욕 메츠 조직을 떠났을 때만 해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한 빅리그 진입을 도전할 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한국시간)을 앞두고 각 팀은 부산하게 선수 이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지만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메츠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이 실패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안을 한 구단의 손을 뿌리치고 메츠를 택했다. 빅리그에만 들면 최대 350만 달러를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었다. 자신도 있었다. 하지만 경쟁에서 밀려 마이너리그에서 기회를 엿봤다.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콜업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었지만 0.190의 타율로는 어필할 수 없었다.
결국 메츠에서의 빅리그 진입이 힘들어지자 옵트아웃 권리 행사를 했지만 FA 시장은 더 척박하다. 포스트시즌 경쟁팀들은 즉시전력감 선수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트리플A에서조차 성적이 부진한 그에게 선뜻 손을 내미는 구단은 없다.
계속 메츠 조직의 트리플A에서 뛰면서 기회를 엿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설사 콜업이 되지 않더라도 경기 감각은 유지했어야 했다. 지금 계약하면 경기력 회복에 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미국에서의 계약이 힘들면 최지만의 선택지는 현실적으로 일본프로야구(NPB), 대만리그, 남미리그 뿐이다. 미국 독립리그도 대안이 될 수는 있다. 쓰쓰고 요시토모도 독립리그에 적을 두고 경기력을 유지했다.
KBO리그행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최지만에게 주어진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7월 내로 계약하지 않으면 사실상 올 시즌은 끝이다. 내년 봄 스프링 트레이닝을 기약할 수밖에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