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서 경찰이 발견한 UFO..."사람 타고 있더라"
미국 오클라호마주 고속도로를 순찰하던 대원이 UFO을 발견한 내용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미국 UPI통신에 따르면 최근 '오클라호마 고속도로 패트롤(OHP)'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계정에는 UFO 모양의 차량과 순찰대원이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라이언 순찰대원은 오클라호마 중부를 지나는 유료 도로를 순찰하던 중 UFO와 똑같이 생긴 물체가 도로를 질주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정차시켰다.
UFO 모양의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것은 두 여성이었다. 두 사람은 뉴멕시코주 로스웰에서 매년 열리는 UFO 축제에 가는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교통범칙금 딱지를 떼는 대신, 운전자와 승객에게 경고를 하고 보내줬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워프를 할 때 스피드 제한이 있고, 페이저건(영화 스타트렉 무기)을 함부로 발사하지 말라"고 엄격하게 경고했다고 적었다.
불과 며칠 전에도 해당 차량은 미주리주 크로포드 카운티에서 한 보안관에게 적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보안관은 UFO가 다른 별에서 온 것을 지적하며 등록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미있는 사연에 누리꾼들은 열광하며 댓글 놀이 중이다. 주로 우주영화 '스타트렉'에 빙의하고 있다. "외계인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계정 있나요?", "그들이 천왕성에 멈췄으면 좋겠다", "외계인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죽음의 레이저건을 갖고 있어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외 "저 차 안에 에어컨이 있어야 할텐데", "나도 인디애나주에서 저 차 봤다", "멋지다" 등의 댓글도 달렸다.
한편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 시에서는 UFO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매년 UFO 축제를 벌이고 있다. 일종의 성지인 셈이다. '로스웰 UFO 음모론'이 바탕이 됐다.
로스웰 음모론은 지난 1947년 7월 UFO가 로스웰시에 추락했는데, 미 공군이 추락 잔해와 사망한 탑승 외계인 주검을 입수해 숨기고 있다는 내용이다. 현재까지도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