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미처 몰랐어 이토록 너를 그리워하게 될 줄은
그랬었어 너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거라고 그래서 널 쉽게 잊을 거라 믿었지
하지만 너 때문에 아파하느라 나를 바라보던 또 다른 아픔은 보지 못했어
너를 그리워하며 슬퍼하느라 내게 손내밀어 주던 그 사랑도 외면했었지
그렇게 온통 너 하나로 내 삶은 푸석하게 말라버린 엉겅퀴처럼 늘 외로움으로 슬퍼했던 것 같아
그래~ 이제야 조금 알겠어 사랑은 파도처럼 쉼 없이 다가오는 것이 아니며 언제나 나를 위해 기다려주지도 않는다는 것을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을 거야 너 때문에 아파하고 슬퍼했던 많은 시간 그 시간이 내게는 소중한 추억들일 테니까
행여 다시 사랑할 수 없을지라도 너를 그리워하며 아름답게 추억할 거야
왜냐고 묻지는 마~! 사랑은 소유해야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잖아 잊지 못하는 애틋함 그 마음도 사랑이잖아.
ㅡ 그래도 사랑이잖아 /대장사오정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