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선 김민재 제치고 주전→대표팀에선 벤치...유로 아쉬운 출전 시간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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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이었지만 네덜란드 대표팀에선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유로 2024에서 20분 이하 출전 시간을 받은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앤서니 고든, 올리 왓킨스, 킹슬리 코망, 마테우스 누네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워렌 자이르-에메리, 이안 마트센, 데 리흐트, 이브라히마 코나테, 뱅자맹 파바르, 그레고어 코벨이 이름을 올렸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으로 주전 센터백을 꾸렸다. 데 리흐트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갔다.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하면서 데 리흐트에게 기회가 갔지만 데 리흐트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데 리흐트가 투헬 감독 체제에서 생활을 만족하지 않는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아시안컵 이후 김민재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고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주전 센터백으로 사용했다. 데 리흐트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후반기에는 많은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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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는 유로 2024 네덜란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네덜란드는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다. 네덜란드는 데 리흐트 외에도 버질 반 다이크, 미키 판 더 펜, 나단 아케 등 걸출한 센터백을 여러 명 보유했다. 언제나 토너먼트에서는 수비가 강한 팀이 우승하기 때문에 네덜란드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도 있었다.
데 리흐트는 아직까지 기회를 못 받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 16강에서 벤치만 지켰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주전 센터백을 반 다이크, 스테판 더 프레이로 꾸렸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수비는 기대만큼 단단하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4실점을 헌납했고 특히 3차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는 수비가 무너졌다. 그래도 16강에서는 루마니아를 만나 무실점으로 마쳤다. 쿠만 감독은 반 다이크, 더 프레이 조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와 함께 아약스에서 좋은 축구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맨유는 센터백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게다가 이번 여름 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났다. 데 리흐트 영입으로 수비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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