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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인종차별 발언을 자행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 등 복수 언론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벤탕쿠르가 TV 프로그램에서 '손흥민과 그의 일가는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며 발언한 뒤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아시아인이 다 유사하다는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에 해당한다.

벤탕쿠르는 곧바로 자신의 SNS에 손흥민을 향해 "해당 발언은 나쁜 취향의 농담이었다. 형제여! 그 일은 미안하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을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것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손흥민은 벤탕쿠르와 절친한 사이이며, 벤탕쿠르의 장기 부상 당시 그를 자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좋지 않은 보답을 받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