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EPL 36골→'솔란케 원톱+윙흥민' 토트넘 새로운 시즌 베스트11 윤곽! 공격력 상승 기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중앙 공격수 영입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EPL 득점 공동 4위에 오른 도미닉 솔란케(26·잉글랜드)를 불러들이며 공격력 강화에 힘을 더 썼다.
솔란케의 합류로 토트넘이 2024-2025 시즌 기본 전형 윤곽을 잡았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4-2-3-1 전형을 플랜A로 쓸 공산이 크다. 가장 고민이 깊었던 원톱 자리에 솔란케가 선다. 해리 케인이 지난 시즌 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확실한 주인을 찾지 못했전 원톱 자리를 솔란케가 맡는다.
지난 시즌에는 여러 명이 최전방에 섰다. 시즌 초반 손흥민이 '손톱'으로 나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면서 공백기를 가졌고, 히샬리송이 대신 그 자리에 섰다. 히샬리송이 부진하면서 토트넘은 주춤거렸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한 후 안정감을 찾았다. 히샬리송을 그대로 원톱에 두고 손흥민이 왼쪽 윙포워드로 기본 배치됐다. 손흥민의 리드 속에 히샬리송도 살아나면서 안정된 공격력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 다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다시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토트넘은 중앙 공격수를 찾아 다녔다. 프리시즌 친선전에는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원톱에 자리했다. 쿨루세프스키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정통 중앙 공격수가 아니라 못내 아쉬운 게 사실이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 솔란케가 합류했다. 천군만마를 얻었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EPL에서 19골을 득점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손흥민(17골)보다 2득점을 더 많이 신고했다. 지난 시즌 기준으로 보면, 합쳐서 36골을 넣은 솔란케와 손흥민이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 솔란케가 원톱, 손흥민이 '윙흥민'으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2024-2025 시즌 토트넘은 지난해와 비슷한 멤버로 기본 전형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만 솔란케의 합류로 변화를 줄 가능성이 짙다. 솔란케가 원톱으로 서고, 손흥민-제임스 매디슨-브레넌 존슨이 2선 공격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 볼란치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파페 사르가 위치하고,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담당할 전망이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끼고 골문을 지킬 게 확실시 된다.
토트넘은 20일(한국 시각) 레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4-2025 EPL 문을 연다. 과연, 솔란케가 합류한 토트넘이 공격력 상승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