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발표된 FIBA 랭킹 1위는 단연 미국…일본·필리핀 나란히 상승, 한국은?
[점프볼=홍성한 기자] 1위는 미국, 일본과 필리핀까지 나란히 상승했다. 한국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화된 FIBA 랭킹을 공개했다. 최근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 성적까지 포함되어 새롭게 집계됐다.
1위는 단연 드림팀 미국이었다. 지난 2023 FIBA 남자농구 월드컵에서 노메달이라는 수모를 겪었던 미국은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등 슈퍼스타들이 대거 포함된 선수단을 구축했다.
화려했던 이름값만큼 결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단 한 번의 패배도 하지 않고 5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2위는 2계단 상승한 세르비아였다. 올림픽 준결승에서 미국을 상대로 선전한 데 이어 3-4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동메달을 따내며 포인트를 적립했다
월드컵 챔피언 독일은 3위를 유지한 가운데 프랑스가 5계단 오르며 4위로 크게 올랐다. 미국에 이어 올림픽 은메달의 주인공이 된 만큼 순위 상승은 당연했다. 24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성공한 캐나다가 5위, 8강 진출에 실패한 스페인이 4계단 내려앉아 6위에 자리했다.
사상 첫 올림픽 출전에서 승리까지 맛본 남수단이 TOP 50위권에서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도약을 기록했다. 34위에서 23위로 올라섰다. 이는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밖에 전패로 탈락했지만, 프랑스를 제압하는 이변에 다가섰던 일본은 5계단 상승한 21위에 올랐다. 아시아로 편입된 호주(7위)를 제외하면 아시아 1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이어 이란(28위), 레바논(29위), 중국(30위), 필리핀(34위), 요르단(35위)이 아시아 순위에 나란히 섰다.
반면, 한국의 순위는 53위에 머물렀다. 안전을 이유로 올림픽 사전자격예선 출전을 포기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기회가 없었다.
FIBA 아시아 랭킹 *괄호 안은 전체 랭킹
1위 호주(7위 -2)
2위 일본(21위 +5)
3위 뉴질랜드(22위 -1)
4위 이란(28위 –1)
5위 레바논(29위 -1)
6위 중국(30위 -1)
7위 필리핀(34위 +4)
8위 요르단(35위 -3)
9위 한국(53위 -3)
10위 사우디아라비아(66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