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김진규 합류로 국내 코치진 구성 완료... 외국인도 마무리 단계
박건하·김동진·김진규로 국내 코치진 구성
2명의 외국인 코치도 세부 사항 조율 중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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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국내 코치진 선임 작업을 마무리했다.
15일 축구계에 따르면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국내 코치진을 박건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 김동진 킷치 유소년 코치,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으로 구성했다. 수석코치는 박 위원이 맡는다.
박건하 위원은 홍 감독과 인연이 깊다. 2011~2012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던 홍 감독을 보좌해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또 A대표팀도 함께 지도하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후 박 위원은 서울이랜드, 수원삼성 사령탑을 지냈다.
김동진 코치는 현역 시절 FC서울, 울산HD,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제니트 시절에는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2019년 킷치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 코스를 밟아왔다. 애초 킷치는 지도자로 가능성을 보인 김 코치와의 이별을 만류했으나 확고한 김 코치의 의지에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가장 마지막 퍼즐은 김진규 실장이었다. 현역 시절 서울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던 김 실장은 서울 산하 유소년 오산고, 서울 1군 코치, 수석 코치를 차례로 역임했다. 지난 시즌에는 안익수 감독이 사퇴하자 감독대행 역할을 했다. 막판 조율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 실장의 합류로 정리됐다.
홍명보호의 국내 코치진 선임이 사실상 마무리 된 가운데 외국인 코치 선임 작업도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스페인 출신 코치와 접촉했으나 성사되지 못했고 포르투갈 출신 코치와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코치는 2명으로 각각 전술과 피지컬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