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발 라인업. 맨유 공식 SNS

풀럼 선발 라인업. 풀럼 공식 SNS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막을 올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풀럼을 상대로 2024-25 EPL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누사이르 마즈라위,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메이슨 마운트,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 아마드 디알로, 카세미루, 디오구 달롯, 코비 마이누가 선발 출격한다.

마르코 실바 감독의 풀럼은 베른트 레노, 케니 테테, 이사 디오프, 캘빈 배시, 안토니 로빈슨, 사샤 루키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아다마 트라오레, 에밀 스미스 로우, 알렉스 이워비, 호드리구 무니스가 선발 출격한다.

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에릭 텐 하흐 감독. Getty Images


이번 시즌 명예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맨유다. 맨유는 지난 시즌 선수단의 줄부상 속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최다 실점, 최다 패배 등 온갖 불명예를 갈아치운 맨유의 초라한 성적표였다.

하지만 희망은 있었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숙적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실상 경질이었던 텐 하흐 감독은 이 경기로 인해 유임하게 되면서 다가오는 시즌 자존심 회복을 목표로 했다.

맨유로 합류한 마테이스 더 리흐트. 맨유 공식 SNS

여름 이적시장 필요한 부분의 보강을 어느 정도 마쳤다. 지난 시즌 무너졌던 수비진의 보강을 위해 센터백 레니 요로와 더 리흐트, 라이트백 마즈라위까지 데려왔다. 더불어 최전방에선 볼로냐의 돌풍을 일으켰던 조슈아 지르크지를 데려오며 현재까진 나름대로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

그러나 또다시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시즌 시작도 전에 요로가 중족골 골절로 장기 결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루크 쇼, 라스무스 호일룬 등 다른 선수들의 부상도 발생했다. 지난 시즌의 악몽이 반복될 위기에 놓인 맨유는 시작부터 좋지 않은 출발을 하게 됐다.

신입생 마즈라위는 개막전부터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유로 합류하며 옛 스승 텐 하흐 감독, 옛 동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와 재회하게 된 마즈라위는 첫 경기부터 맨유의 후방을 지키는 임무를 맡게 됐다.

맨유로 합류한 누사이르 마즈라위. 맨유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