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잡는 호랑이네!...손흥민, 레스터 상대 '10골 5AS' 미친 활약 요약보기음성으로 듣기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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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레스터와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시즌 초반엔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 후보'로까지 여겨졌지만 첼시전을 기점으로 경기력에 기복이 생기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순위가 떨어졌다. 결국 리그에선 5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무산됐고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을 이어갔다.
'동화의 주인공'이었던 레스터는 강등 1년 만에 승격을 이뤄냈다. 제이미 바디와 키어넌 듀스버리-홀 등을 필두로 시즌을 치른 레스터는 46경기에서 31승 4무 11패(승점 97점)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두 팀 모두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며 도미닉 솔란케를 데려왔고 리즈 유나이티드의 아치 그레이까지 품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겨울 합의를 마친 루카스 베리발이 정식으로 합류했고 양민혁의 영입도 마무리 지었다.
레스터 역시 스쿼드를 보강했다. 스포르팅에서 이사쿠 파타우를 데려왔고 칼렙 오콜리와 마이클 골딩, 보비 데 코르도바 리드, 파쿤도 부오나노테를 영입했다. 여기에 토트넘의 올리버 스킵 영입도 9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리그 최종전 만큼이나 중요한 개막전 승부. 두 팀 모두 승리를 열망하고 있다. 토트넘에선 당연히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케인이 떠난 현 시점, 손흥민은 토트넘 내에서 누구보다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솔란케가 합류한 만큼, 두 선수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손흥민은 통산 레스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컵 대회 포함 16번의 맞대결을 치렀고 무려 10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2015-16시즌 잉글랜드 FA컵 맞대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고 2022-23시즌 PL 8라운드 땐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