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한 걸음 더' KIA, 네일 다승 공동 1위+미친 공격력→LG 스윕하고 1위 굳히기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IA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LG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 4월 9일~11일 광주, 7월 9일~11일 잠실에서 시리즈 스윕을 기록했던 KIA는 세 번째 LG전 싹쓸이다. 반면 LG는 3연패에 빠졌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로 맞섰다. 선발 투수는 디트릭 엔스다.
2024년 8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최원준이 3회초 1사 1.3루서 스퀴즈번트로 선취타점을 기록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2024년 8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이우성이 6회초 1사 2루서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고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1사에서 이창진이 내야 안타, 박찬호 우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원준이 기습 스퀴즈 번트를 대 3루 주자 이창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문보경이 침착하게 1루로 뿌려 최원준을 아웃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어진 4회 공격에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소크라테스가 좌중간을 가르며 3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이우성도 또 한 번 좌익수 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담장까지 굴러가는 적시 2루타였다. 소크라테스 홈인.
계속된 무사 2루에서 김선빈이 희생번트를 대 1사 3루를 만들었다. 한준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태군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KIA가 달아났다. 2사 후 집중력이 좋았다. 6회초 2사에서 이우성이 중전 안타를 날렸다. 그리고 바로 2루를 훔쳐 득점권에 자리했다. 그러자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를 쳐 한 점 더 추가했다.
선발 네일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적이 딱 한 번에 불과할 정도로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만든 네일은 2회말 볼넷과 안타, 수비 실책으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동원을 병살타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순항했다. 4회에는 1사 후 오스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삼진과 내야 땅볼로 막아냈다. 5회는 다시 삼자범퇴. 6회에는 1사 후 홍창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신민재를 삼진, 오스틴을 1루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포효했다. 이렇게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11승을 챙기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곽빈(두산), 원태인(삼성), 헤이수스(키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7회말 LG의 공격이 진행되던 시점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양이 상당했다. 결국 오후 8시 15분 경기 중단이 선언됐다. 20분간 비가 쏟아진 뒤 그쳤고, 정비가 진행됐다. 약 1시간 만에 경기가 재개됐다.
이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곽도규, 전상현, 장현식, 정해영을 이어 올려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무려 14안타가 터졌다.
2024년 8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김선빈이 6회초 1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