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손흥민, '볼터치 논란' 다시 한번 화두로..."몇 번의 터치 실수로 주어진 찬스를 놓치게 만들었어"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또 한 번 영국 언론으로부터 부정확한 볼터치 문제를 지적받았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은 국내 팬들에겐 토트넘의 PL 개막전이자,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올 시즌 첫 공식 경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최전방 공격수 활약하는 시간이 길었던 손흥민이지만, 이번 여름 도미닉 솔랑케가 새롭게 둥지를 틀며 가장 잘할 수 있는 위치로 돌아갔다.
그러나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까지 긴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음에도 슈팅 1회, 유효 슈팅 0회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축구 기록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유의미한 몇 개의 공격 지표 패스 성공률 87%(41/47),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드리블 최다 성공(4회) 등 만을 남긴 채 침묵했다.
경기는 토트넘이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지만, 후반 13분 제이미 바디에 동점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이 득점은 고사하고 슈팅 기회조차 만들어내는 데 실패하자, 경기 후 현지 매체들의 평가 역시 좋지 못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손흥민의 몇 번의 터치 실수로 팀에게 주어진 절호의 찬스를 놓치게 만들었다"라고 혹평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경기 내내 속도가 떨어졌다. 그는 다른 공격수들과 연계 플레이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둔탁한 터치는 토트넘의 유망한 공격 상황을 무너뜨렸다"며 평점 4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의 볼터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다수의 매체는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래 다른 여러가지 능력에 대해선 찬사를 보내면서도 매 시즌 연례 행사처럼 볼터치와 관련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