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불것네~~!!
네일은 6회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강한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타구가 턱을 직격했고 네일은 얼굴을 감싸쥐었다. 이후 곧바로 라커룸으로 뛰어 들어갔고 트레이너가 뒤따랐다. 응급 상황으로 인근 창원삼성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지만 구단은 안 좋은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다. 치아 쪽에 공을 직접 맞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 하지만 골절 소견을 피할 수 없었다.
KIA는 25일, “네일 선수는 지난 24일 삼성창원병원에서 MRI 검진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으며, 오늘(25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술을 받을 예정이다”라며 “정확한 재활 기간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발표했다.
승리를 했지만 잃은 게 많은 경기였다. 정규시즌 막판 가장 중요한 레이스가 남아있는데 올해 26경기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거둔 리그 최정상의 에이스가 없다. 시즌 내내 선발진 때문에 애를 먹었고 이를 나름 성공적으로 버텨나갔지만 네일의 이탈은 체감이 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