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KIA전. 경기 전 훈련 지켜보는 KIA 이범호 감독. 광주=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4.9.3/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페넌트레이스 우승 고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연파하며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KIA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키움전에서 6대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한 KIA의 시즌 전적은 79승2무50패가 됐다. 페넌트레이스 1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날 2위 삼성(72승2무57패)과의 격차가 7경기차로 벌어지면서 KIA의 우승 매직넘버는 9에서 7로 줄어들게 됐다.

1회말 키움 선발 김인범의 난조를 틈타 3득점을 만든 KIA. 2회초 실점했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소크라테스의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선발 에릭 스타우트가 5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뒤 불펜이 1이닝씩을 맡으면서 최소 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한 시즌 최다매진 신기록을 세워준 팬분들께 승리로 보답드려 기쁘다"며 "스타우트가 5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를 해줬다. 빠른 공에 힘이 느껴졌다. 대체 외국인 선수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주고 있다. 6회부터는 필승조가 릴레이 투구를 해주면서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고 평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가 결승타 포함 3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김선빈이 꾸준하게 팀 공격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며 "공수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면서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내일도 좋은 경기로 이번 주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