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비상···‘폭탄 발언’ 레버쿠젠 무패우승 DF, 내년 계약 만료에도 ‘재계약 NO’ 강력 주장→뮌헨 합류하나
결국 요나탄 타(28·레버쿠젠)가 김민재의 경쟁자가 될까.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계약 만료가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타는 바이에른으로 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레버쿠젠과 바이에른의 보드진들은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고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타는 그것에 대해 어떠한 불만도 표현하지 않았지만 다른 것을 발표했다. 그는 레버쿠젠과의 재계약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레버쿠젠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와 레버쿠젠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노렸던 요나탄 타. 365 SCORES
이번 여름 타의 뮌헨 이적설은 뜨거웠다. 뮌헨은 새롭게 출범한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섰고 특히나 수비진 개편이 중심이었다.
이토 히로키를 영입하며 출발을 알린 뮌헨은 타를 최우선 영입 후보로 낙점했다.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우승을 이끈 주역이자 핵심 센터백인 타는 뮌헨이 이전부터 노리던 영입 대상이었다.
타도 뮌헨 이적을 강력하게 원했다. 뮌헨과 빠르게 개인 협상을 마쳤고 레버쿠젠에 직접 이적 요청까지 하면서 적극적으로 이적을 위해 나섰다.
요나탄 타. Getty Images
하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견해차가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당연히 팀의 핵심 센터백인 타를 쉽게 보내려 하지 않았고 뮌헨도 그의 가치와 비교했을 때 많은 금액을 제시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결국 타의 이적은 무산됐다.
그런 가운데 현재 타는 레버쿠젠과 계약 만료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단호하게 주장했다. 자유 계약(FA) 상태가 된다면 뮌헨으로의 합류가 더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
요나탄 타. Getty Images
타는 “내가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이 클럽을 비난하진 않을 것이다. 그들이 이제 다시 생각하게 된 것에 감사를 보낸다. 그것이 스포츠로써, 인간적인 이유로서 중요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듣고 있고 동료들 중에서 누구도 나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것도 정말 감사하다. 나는 아직 2025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고 그때까지는 레버쿠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