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청화백자 37만 달러 낙찰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37만8,000달러에 팔린 ‘백자청화 시명 산수문 호’(위쪽)와
27만7,200달러에 거래된 박수근 화백의 ‘유동’ [뉴욕 크리스티 제공]
뉴욕 크리스티 경매서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산수문양과 시가 새겨진 18세기 조선시대 청화백자 항아리인 ‘백자청화 시명 산수문 호’(A Blue and White Porcelain Jar with Four Landscape Roundels and a Poem)가 37만여 달러에 팔렸다.
뉴욕 아시아 위크를 맞아 지난 17일 진행된 한국 미술품 경매에서 예상가 35만~40만달러에 나온 이 청화백자 항아리는 37만8,000달러에 거래돼 한국 미술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중 유일한 현대미술 작품으로 아이들이 모여 앉아 노는 정겨운 모습을 담은 박수근 화백의 1960년도 유화 ‘유동’은 27만7,200달러에 낙찰됐다.
이밖에도 작자 미상의 19세기 10폭 병풍 ‘왕회도’(7만5,600달러)를 비롯 고려백자 베개, 고려청자 사발, 조선시대 ‘십장생도’ 족자, 고려청자매병 등 이날 거래된 10점의 한국 미술품 중 모두 9점이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