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해”
“한국시리즈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해” KIA 꽃범호의 마음은 3주 남은 KS로…이미 구상 들어갔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중요한 건 한국시리즈를 어떻게 보내느냐다.”
KIA 타이거즈가 3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간다. KBO의 발표대로 포스트시즌 일정이 진행되면, KIA는 10월21일 18시30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KIA는 이날 한국시리즈 훈련 스케줄을 공개했다. 최종전 이후 사흘간 쉬고 내달 4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내달 중순부터 합숙훈련도 실시한다. 연습경기는 세 차례 잡았다. 자체 연습경기 한 차례, 상무와의 연습경기 한 차례, 지방 2군 팀과의 연습경기 한 차례다.
이범호 감독은 30일 NC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첫해인데 많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내년엔 더 보완해야 한다. 다른 게 있나요. 그동안 열심히 잘 달려왔고 선수들, 프런트,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그만큼 좋은 시즌을 보내면서 잘 왔다. 중요한 건 한국시리즈 어떻게 보내느냐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한국시리즈를 할 때 좋은 성적을 내고 우승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라고 했다.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 일정을 촘촘하게 짰다. 이범호 감독은 “9일, 14일, 16일에 연습경기를 한다. 투수들이 던져야 하는 날짜를 보고 잡았다. 그 사이에 포메이션 훈련, 수비 훈련, 투수와 야수가 함께 하는 훈련이 들어간다. 그런 걸 빼면 페넌트레이스와 똑같이 훈련할 것이다. 한국시리즈에 필요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다”라고 했다.
가장 중요한 건 한국시리즈 1차전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맞추는 것이다. 역사를 볼 때 한국시리즈 직행 팀들이 이게 은근히 쉽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첫 경기에 좋은 컨디션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남은 시간에 선수들이 컨디션을 올리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했다.
야간훈련도 잡았다. 이범호 감독은 “20일 정도에 1차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 낮 경기인데, 나이트게임을 먼저 하게 될 것 같다. 연습경기를 야간으로도 잡았고, 훈련도 야간에 잡기도 했다.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변경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