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굳이 손흥민이 필요할까? 홍명보호, '135위' 쿠웨이트-'100위' 팔레스타인과 맞대결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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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홍명보호는 11월 A매치로 중동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상대적 약체를 만난다. 그렇다면 손흥민의 몸상태를 고려해서 발탁하지 않는 것도 좋아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만난다. 이후 19일 팔레스타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모두 원정이다.
11월 A매치를 앞두고 4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가장 관심을 갖는 건 손흥민의 발탁 여부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A매치에 소집되지 않았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와 경기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후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UEL 리그 페이즈 2차전 페렌츠바로시 원정에서 결장했다.
그런 가운데 대표팀에는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와 직접 소통했다. 부상에서 호전되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당장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경기가 남아 있기에 지켜봐야 한다. 구단과 대한축구협회 등과 소통하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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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손흥민 대신 홍현석이 대체 발탁됐다. 그만큼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재활에 전념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복귀하자마자 골맛을 봤다.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였지만 아니었다. 손흥민은 다시 이탈했다.
손흥민은 3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전에서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아스톤 빌라전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오늘(2일) 훈련했다. 내일 훈련한다면 주말(아스톤 빌라전)에는 괜찮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 복귀하더라도 11월 A매치도 휴식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홍명보호는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을 만난다. 쿠웨이트는 피파랭킹 135위, 팔레스타인은 피파랭킹 100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우세하다. 손흥민이 빠지더라도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 등 다양한 2선 자원이 있다.
이번에도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해 몸상태를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홍명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어느덧 32세가 됐다. 이제 언제 기량이 떨어질지 모르는 시점이라 몸관리가 중요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되면 24세가 된다.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경기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손흥민을 아끼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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