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이틀 연속 석 점포‥'이적 4경기서 3홈런'
어제 6회 말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의 주인공이 됐던 박병호.
"새로운 사람들 많이 만나는 부분에 대해서 적응이 필요한 것 같고, 원래 (홈런 세리머니) 이런 건 안 좋아하는데 선수들이 해서 어쩔 수 없이 했습니다."
뜨거운 타격감은 오늘 첫 타석에도 이어졌습니다.
1회 한화 선발 조동욱의 140km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팔이 굽혀진 상태에서도 몸통을 이용한 이른바 '티라노 타법'으로 쏘아올린 석 점 홈런.
삼성 팬들은 열광했고 동료들은 이번에도 흥겨운 세리머리로 더그아웃에 돌아온 박병호를 반겼습니다.
KT에서 1할대 타율에 홈런 3개를 기록했지만 삼성 이적 후엔 4경기에서 3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병호 합류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은 3연승을 달렸고, 마무리 오승환은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