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5위 급추락' 크로우 없는 KIA, 전혀 다른 팀이다…59일 지킨 1위도 내줬다.
'1위→5위 급추락' 크로우 없는 KIA, 전혀 다른 팀이다…59일 지킨 1위도 내줬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외국인 에이스 윌 크로우의 부상 이탈 전후로 전혀 다른 팀이 됐다.
KIA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끝내기 패했다. 수차례 승리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4시간 30분 혈투가 무색하게 허무하게 두산에 승리를 내줬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6회까지 88구를 던지면서 3실점한 상황. 7회까지 더 끌고 가는 결정은 당연했는데, 여기서 2점을 헌납해 5-5가 되면서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KIA는 8회초 2사 2, 3루, 9회초 1사 1, 2루, 10회초 1사 2루, 11회초 2사 1, 2루를 만들면서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는데도 해결사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결국 11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이준영이 김재환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해 5-6으로 석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