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음바페 포함 왼쪽 윙어 '톱3' 등극... 전 포지션 50명 중 '亞 유일' 자존심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왼쪽 윙어 포지션 톱3에 등극했다.
축구전문 스코어90은 6일(한국시간) 전 포지션 별로 2023~2034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톱5를 공개했다. 매체는 최전방 공격수와 양 측면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등 종목을 세분화해
뛰어난 선수들을 선정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센터백, 양 측면 윙백, 골키퍼도 베스트5를 정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 왼쪽 윙어 포지션에 들어간 손흥민은 1위 비니시우스, 2위 음바페
다음인 3위에 위치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브라질 공격수다. 음바페는 '골든보이' 이강인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몰아쳤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로
결장한 기간이 있었는데도 팀 득점 1위,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챔피언스리그는 좌절됐으나, 유럽대항전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자존심도 지켰다. EPL 소속으로 왼쪽 윙어
톱5에 들어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AC밀란(이탈리아)의 하파엘 레앙이 4위, 애슬레틱 빌바오(스페인)의
니코 윌리엄스가 5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손흥민은 아시아의 자존심도 세웠다. 전 포지션의 50명 선수 중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 혼자 들어갔다.
EPL에서 뛰고 있는 일본 선수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도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로 꼽히지만, 두 선수 모두 포지션 톱5에 들어가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올 시즌 미토마는 리그 19경기에서 3골 4도움, 도미야스도 리그 22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도미야스가 선발로 나선 경기는 단 10차례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