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데뷔골도 없는데' 린가드, 서울 살이 4개월 만에 英 복귀설...'옛 스승 솔샤르가 원한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제시 린가드(31)가 이적설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충격적인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솔샤르 감독을 임명하기 위해 그와 접촉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린가드는 2012/13 시즌 2개월 동안 레스터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1년을 보낸 그는 현재 대한민국 FC서울에 있다"라며" 그는 과거 솔샤르 감독의 거짓된 약속으로 공개적으로 다투기도 했으나 솔샤르의 레스터 시티 부임은 그의 PL 경력을 되살릴 완벽한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레스터 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덧붙여 린가드는 '리빙 레전드' 제이미 바디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이후 올 시즌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지도하에 PL(1부 리그)승격에 성공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강등 직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레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짧은 시간 팀을 정상화하는 데 성공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이로 인해 마레스카 감독은 빅클럽의 눈에 들게 됐고 결국 더 큰 꿈을 이유로 첼시로 이적했다. 이후 레스터 시티의 감독직에 공백이 생김에 따라 다양한 감독들과의 접촉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여기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바 있는 솔샤르 감독의 이름이 포함된 것이다. 다만 솔샤르 감독이 레스터 시티로 합류한다는 소식 자체도 사실 여부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에서 그가 부임 후 곧장 린가드를 영입한다는 주장은 가능성이 더욱 떨어진다.
한편 린가드는 지난 2월 노팅엄을 떠나 FC서울에 유니폼을 입으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하지만 잉글랜드 무대에서 6개월 이상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한 탓인지 컨디션 난조, 부상 등을 겪으며 리그 7경기에 나서 데뷔골이 없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로축구연맹, 뉴스1
-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레스터 시티의 차기 사령탑 후보라고 보도했다.
- 이어 솔샤르 부임 이후 FC서울의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레스터 시티에서 옛 스승과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린가드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뒤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아직 데뷔골을 기록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