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이 학교에 총들고와 자랑
LA의 한 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이 장전된 권총을 갖고 와 한때 학교와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글래스셀 팍 초등학교에서 4학년(10세) 학생이 다른 학생들에게 40구경 글록 22 권총을 보여줬다.
총기를 본 학생 가운데 한명이 학교측에 이를 알렸고 학교는 즉각 경찰과 학부모들에게 알리는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즉시 총기를 압수하고 조사에 착수했지만 정확한 총기 소지 경로에 대해선 알려진 바없다. 이 권총은 도난당한 총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뜩이나 LA학교내 치안이 악화돼 경찰 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은데 LA통합교육구가 추가적인 안전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학교내 경찰 배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학교에 들어올 때 무기 소지 등을 확인한 뒤 입실을 시켜야한다며 주장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LA 캠퍼스내 흉기 사건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았다. 올해 4월까지 903건의 흉기 사건이 발생했고 2021년에 총 994건, 2022년엔 총 1197건의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펜데믹 이전 보다 거의 80% 증가한 숫자이다. 이렇듯 계속되는 캠퍼스내 총기 및 흉기 사건으로 LA 학부모들은 우려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