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HE WALL STREET JOURNAL
그는 직장을 잃었다. 그의 아내는 감옥에 갔다. 이제 그는 ‘윤석열’을 끌어 내리고자 한다.
조 대표가 겪은 고통은 미국의 정치처럼 세계에서 가장 양극화된 한국의 정치 지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기사에 썼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내가 감옥에 가게 된다면 당이 내 일을 대신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자신이 검찰 수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았고, 국민이 나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에 비난을 받은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윤석열 검찰이 나와 내 가족을 수사한 방식과 방법은 옳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조 대표는 처음 수사를 받고 장관직에서 물러날 때 "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다"
자녀 입시 비리,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 대표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박탈당한다.
조 대표는 "나는 한계와 상처, 결점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 누구보다도 윤석열과 그 정부에 맞서 싸울 준비가 돼 있다. 감옥에 갈 경우 얼마나 오래 그곳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쿼트과 푸시업을 하겠다"
WSJ는 조 대표를 미국의 정치 드라마인 <하우스 오브 카드>에 비유했다.
WSJ는 조 대표가 조국혁신당을 창당, 윤석열 정부의 잔여 임기를 가리켜 "3년은 너무 길다"는 기치 하에 총선을 치른 가운데 12석을 확보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원내 3당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주 제22대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자신 역시 원내 입성에 성공한 조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부결된 '채상병 특검법' 재발의를 촉구하는 등 강력하게 윤석열 정부를 몰아치고 있다.
조국은 인터뷰에서 "나는 한계와 상처, 결점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어떤 누구보다윤석열과 검사정부에 맞서 싸울 준비가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