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결혼
모델 겸 배우 김진경과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17일 김진경과 김승규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두 사람의 결혼식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이 게재됐다. 이는 이들의 지인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확산됐다.
공개된 사진 속 김진경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미소를 짓고 있다. 새신랑 김승규도 밝은 얼굴로 행복한 기분을 맘껏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잔디가 깔린 버진로드에서 입을 맞추는 등 핑크빛 무드를 연출했다.
이후 김진경은 2부에서 오렌지 컬러의 튜브탑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결혼식 축사는 모델 이현이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초호화 하객이었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석한 것.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백승호, 황희찬, 정우영, 황인범, 박주호, 이승우, 조유민, 김민재, 오세훈, 이용, 정승현 등이 자리를 빛냈다.
앞서 김진경과 김승규의 결혼 소식은 지난 4월 말 전해졌다. 김진경 소속사 써브라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축구라는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가까워지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김진경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축구를 시작하고 참 많은 게 달라졌다"며 "이렇게 제 삶에 깊이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결혼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런 와중에 저랑 똑같은 사람, 남자 김진경을 만났다"는 표현으로 예비신랑 김승규를 언급하면서 "저희는 앞으로 서로의 몸 관리 경쟁(?)을 하며 건강하고 재미나게 살아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경은 지난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옐로우' '안단테' '퍼퓸' 등으로 배우로도 활동했다.
김승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06년 K리그 울산 HD FC에 입단한 그는 J리그 빗셀 고베와 가시와 레이솔 등을 거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에서 활약 중이다.
김진경과 김승규의 나이 차이는 6살로, 김승규가 연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