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판니스텔로이 '맨유 복귀' 유력…'나사 풀린 선수들' 기강 잡는다→텐 하흐 코치 부임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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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맹활약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네덜란드 레전드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친정팀 맨유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중상위권으로 떨어지는 등 수난을 겪으면서도 선수 개개인의 자존심은 세서 가끔씩 오합지졸 같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맨유가 판 니스텔로이 아래서 기강 잡힌 모습으로 거듭날지 궁금하다.
이탈리아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로마노는 "판 니스텔로이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코치 중 하나로 가세할 전망"이라면서 "물론 번리의 감독 후보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의 최종 결정은 다음 주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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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구단주를 받아들여 옛 영화를 꿈꾸는 맨유에서 2~3인자가 되느냐, 아니면 챔피언십(2부)으로 떨어져 프리미어리그 재입성에 도전하는 번리에 가서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긴 뱅상 콤파니 감독의 후계자가 되느냐에 직면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축구팬들이라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의 세계적인 공격수였다. 네덜란드 덴 보쉬와 헤이렌베인, 그리고 명문 PSV 에인트호번에서 활약했던 그는 2001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에 합류해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맨유에서 5시즌을 뛰는 동안 219차례 공식전에 출전, 150골을 넣으며 퍼거슨의 21세기 맨유 첫 스트라이커로 기량을 뽐냈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과도 한 시즌 같이 뛰었는데 같은 네덜란드 골키퍼 에드빈 판더사르와 함께 박지성이 자주 찾는 맨체스터 시내 한국 식당을 찾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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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2006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전격 이적한다. 2004년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알력 다툼이 있었는데 퍼거슨 감독이 떠오르는 초신성이었던 호날두 편에 서면서 판 니스텔로이를 레알로 가게 됐다.
이후 레알에서 4년간 뛴 그는 말년인 2009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2년간 뛰었다. 2010-2011시즌엔 18세 특급 윙어 손흥민과 함께 뛰며 그의 멘토가 되기도 했다. 2011-2012 라리가 말라가에서 1년 뛴 뒤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이후 지도자로 변신 2022-2023시즌엔 친정팀 PSV를 맡았고 네덜란드 FA컵 우승, 슈퍼컵과 같은 성격인 요한 크라위프 실드 우승 등을 일궈냈다.
그러나 PSV에서 감독직을 딱 1년하고 휴식 중이다. 그러다가 이번에 맨유 코치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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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입장에서도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의 많은 것들을 알고 있고, 명성 또한 지금 맨유 선수들 중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3번째 시즌 꾸리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23-2024시즌 FA컵에서 맨시티를 누르고 우승한 맨유는 텐 하흐 감독 퇴출 방침을 철회하고 그와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