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이 넘치는 남자들은 자신감이 앞선다. 언제나 고개를 꼿꼿이 들고 다니며 목소리
는 당차며 주장은 강하다. 이러한 ‘힘’은 성생활에 도움이 되어 성관계 시 상대방을 만
족시킬 확률도 높다. 반대로 정력이 떨어지는 남자들은 어딘가 모르게 자신감이 없다.
목소리, 몸짓 등 모든 게 축 처져 있다. 심지어 성관계 시에도 말이다.

정력에 안 좋은 생활 환경
현대 남성의 정력을 떨어트리는 생활 습관 중 가장 큰 두 가지를 꼽자면 폭식과 장시간 앉아 있는 행위다. 먼저 폭식은 음식을 소화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 성욕 감퇴를 불러일으킨다. 또 폭식할 때는 대개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식습관은 비만을 야기해 정력을 떨어트린다. 연관해서 폭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스트레스 때문인데, 스트레스 자체도 발기부전의 원인이라고 하니 ‘스트레스’와 ‘폭식’ 사이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두 번째는 장시간 앉아 있는 행위다. 운동이나 휴식 없이 장시간 앉아 있으면 우선 살이 찌고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정력이 감소하며 괄약근이나 전립선 등 정력과 관련된 근육이 나빠진다. 이 밖에도 흡연, 과음, 수면 부족 등이 정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력을 높이는 행동 습관
다수의 외국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걷기나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산 등 일정한 유산소운동을 행한 사람들이 정력이 높고, 발기가 잘된다고 한다. 특히 일주일에 10~20시간 이상 운동한 사람의 정자 밀도가 전혀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음경의 발기는 혈액이 몰려 딱딱해지는 과정이므로 유산소운동을 실시해 몸속에 혈액이 막히는 곳이 없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남자들의 케겔운동
케겔운동은 아놀드 케겔이라는 산부인과 의사가 여자들의 순산을 돕고 요실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질 주위 근육을 조였다 폈다 하는 운동법이다. 남자들이 케겔운동을 하면 정력을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신 후 항문과 고환 사이에 있는 근육에 힘을 주면서 조인다. 5~10초간 조였다가 숨을 길게 내쉬면서 이완한다. 주의할 점은 단순히 괄약근만 조였다 풀었다 하는 게 아니라 항문과 그 주변 근육을 잡아 올린다는 느낌으로 조여야 한다. 이 과정을 하루에 약 50~80회 반복한다.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대중교통을 탈 때처럼 일상적인 활동 중에 케겔운동을 실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