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것들 (3) 수돗물
나는 가급적 집에서도 물을 끓여마신다. 결명자를 포트에 넣고 끓인 후 식으면 냉장고에 넣는 것이다. 오래된 습관이기에 바뀌지 않는 모양새다. 하지만 커피는 수돗물을 사용하는데 이 또한 오래된 습관이다. 생수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절약이 몸에 밴 탓도 있고 수돗물을 신빙하기 때문이다.
이전 어려서는 우물물을 마셨다. 자연적인 수돗물인 셈이다. 외국나가면 항상 생수를 사마신다. 배탈이나 설사가 염려되기 때문이다. 지금 웬만한 나라는 수돗물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수질이다. 음용수로 적당하냐 여부인데 이를 알 길은 두어가지 방법이 있다는 생각이다.
선진국은 수돗물 관련 테스트 리포트를 주기적으로 웹사이트에 올린다. 대 국민 정부기관 리포트이기에 일단 참고할 수 있다. 보다 나은 방법은 직접 테스트하는 것이다. 테스트 키트를 사서 가끔 한번씩 직접 테스트 하는 방법이다. 이왕이면 중국제 키트는 사용하지 않기를 권한다.
여기서 지방 정부에 고언 하나 드리고 싶다. 수돗물 수질에 자신 있는가? 시판 생수에 버금가는 음용수로 적합한가? 석회수나 비료 성분 등이 섞이지 않았는가? 테스트 할 때 복수기관에 의뢰해 테스트 결과를 리포트 하라고 권하고 싶다. 예산을 세워 테스트 키트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면 어떨까? 무료 제공이 어려우면 부담없는 염가에 제공하면 된다. 수돗물 마셔도 괜찮다고 목이 쉬어라 홍보만 할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