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투수진 붕괴로 2경기 연속 대패를 당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하야카와 타카히사(3승 3패 3.19)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7일 오릭스 원정에서 7.2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하야카와는 불펜의 분식 회계로 승리를 날려버린바 있다. 최근 홈 경기 투구 내용이 좋은 편이고 작년 닛폰햄 상대로 전반기에 홈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은 분명한 기대 요소다. 수요일 경기에서 와다 츠요시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라쿠텐의 타선은 2회 종료후 9점차로 벌어지면서 이미 전의를 상실한 모습이었다. 하루의 휴식후 재충전이 필요할듯. 선발 투수의 0.2이닝 조기 강판 후 혼자서 4.2이닝을 버텨준 마츠이 토모타카는 비록 5실점을 하긴 했지만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인게 다행이다. 

니혼햄 

선발의 대난조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닛폰햄 파이터스는 카네무라 쇼마(1승 1패 1.54)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7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카네무라는 조금씩 작년 선발로서의 좋은 모습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4월 23일 라쿠텐 원정에서 2이닝 1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작년 라쿠텐 원정 선발시 6.2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스즈키 히로시 상대로 터진 아리엘 마르티네즈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닛폰햄의 타선은 무수한 득점 찬스를 날려버리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이 문제가 터지면 이번 경기도 매우 힘들어질듯. 7.2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혼자서 4.2이닝을 책임진 스즈키 켄야가 고생 많이 했다. 

전망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대패를 당하면서 분위기는 좋지 않은 편이다. 다른 점이라면 라쿠텐은 하루의 휴식을 가지면서 분위기 정비는 되었다는 점일듯. 하야카와의 홈 경기 투구는 기대를 걸만 하고 카네무라 역시 조금씩 선발로서의 안정감은 가져가고 있는 중이다. 상당히 팽팽한 경기가 될텐데 접전에서 불펜의 우위는 닛폰햄이 가지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